쿠션, 그 만가지 매력

Ji -Yeon Kim Ji -Yeon Kim
homify Eclectic style living room
Loading admin actions …

거실 혹은 침실 홈스타일링에서 우리가 혹 간과할 수 있지만 빠지면 섭섭한 아이템이 바로 쿠션이다. 소파나 침대위 쿠션이 없는 스타일링은 이제 상상하기 힘들다. 수많은 인테리어 카탈로그에서 여러개의 쿠션이 놓인 소파나 침대사진이 정형화될 만큼 가장 편안해야 하는 공간, 가구에 항상 쿠션이 함께하는데 이는 쿠션이 주는 푹신푹신한 촉감이 우리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쿠션은 본래 의자에 앉을 때 쾌적감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 되었는데 사실 꽤 오래전 부터 기능적인 면보다 장식적인 요구가 더욱 강조 되었다. 그만큼 쿠션은 디자이너들이 저마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독특한 디자인을 마음껏 표현하기도 하는데 homify에서 상상력과 위트가 넘치는 쿠션의 매력에 빠져보자. 

말랑말랑한 돌멩이?

국내 디자이너 비 플레이풀 (BE playful)의 디자인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그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시절 디자이너 자신이 성장하던 작은 방에서 느낀 편안함과 아늑함에 대한 기억으로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디자인하는 비 플레이풀은 아이들이 창의력을 자극하고  편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생각한다.  사진의 쿠션 디자인은  젤리 스톤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을 가졌는데 쿠션의 한쪽 면을 돌을 연상 시키는 색상의 프린트와  푹신푹신한 쿠션의 질감이 만나 반전의 재미를 준다.   

샌드백과 닮은 빈백(bean bag)

비 플레이풀의 동심을 위한 두번째 쿠션은 샌드백을 응용한 디자인이다. 충전제를 솜이 아닌 EPP로 사용하여 촉감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더욱 흥미로운 반응을 일으킨다.  빈백 충전제로 많이 사용되는 EPP는 복원력이 좋고 쿠션감이 좋아 인기를 끄는데 기존의 충전제보다 입자가 크고 탄력이 좋으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최근 어린이 방을 위한 빈백 체어(bean bag  chair), 다른이름으로 BB 체어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데  커다란 자루에 입자의 충전제를 넣어 만드는 쿠션형 의자로 간편하면서도 푹신하고 편안한 착석감을 자랑한다. 대략 90 x 90 cm 크기의 이 빈백체어는 겉감까지 부드러운 섬유로 촉감을 자극하도록 디자인 되어 더욱 매력적이다. 

쿠션이 만드는 의자

쿠션은 의자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보조 소품으로만 가능할까? 쿠션자체로 의자를 만든 두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첫번째는 오스트리아 출신 디자이너  LISA KOLLER  CATERPILLAR 쿠션의자인데 아코디언과 빨대에서 영감을 받은 형태로 각각의 쿠션을 밧줄로 엮어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동이 용이하고 이용에 편안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바구니에 담긴 쿠션

독특하고 기발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ALESSANDRA BALDERESCHI 의  쿠션의자는 밧줄로 엮는 형태가 아닌  바구니에 담는  쿠션 의자 이다. 투명한 백에 여러개의 다양한 쿠션을 차례로 쌓아 충분한 쿠션감을 완성하고 뒷받침과 팔걸이의 연출도 가능하다. 다양한 쿠션을 고를 수 있는 만큼 쿠션의 종류와 색감에 따라 전혀 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소재 그리고 쿠션

세가지 크기의 시리즈로 제작된 이 쿠션의 겉감은 염소털로 만들어 졌는데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에 어울리는 럭셔리함이 묻어난다. 독일의 인테리어 브랜드  AMARIS ELEMENTS 제품이며 손으로 제작된 쿠션커버는 블랙엔 화이트의 클래식한 조합으로 어느 공간에서나 무난하게 매치가 가능하다.  

파스타 모양의 쿠션

단색의 이 쿠션이 공간에 재미를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위트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파스타 모양의 쿠션은 파스타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온 신선한 쿠션은 유럽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만두 모양의 파스타와 꼭 닮아 있다. MADDALENA VANTAGGI  이 2011년 디자인 한 이 귀여운 파스타 쿠션은 개성있는 홈스타일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듯 하다.  

Need help with your home project?
Get in touch!

Highlights from our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