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 속 빛나는 도예품

Saeah Son Saeah Son
펜대와 펜대 받침, 권성은 권성은 Other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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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과 땀으로 빚어낸 도자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예술을 완성시킨다. 특히 실생활에 쓰여지는 도예품은 미와 기능을 한번에 만족시키는 예술품으로서 삶의 가치를 높여준다. 또한, 전통적인 형태와 재료를 작품에 가미시킨다는 점에서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표를 제공하는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두고 보며 시각만을 만족시킬 오브제가 아닌 직접 사용할 때 높은 가치를 자랑하는 일상 속 쉼표들을 소개한다.  

소중한 우편물을 위한 나이프

사진 속 도예품은 소중한 사람과의 소통을 더욱 빛나게 해줄 우편물 개봉을 위한 아이템이다. 아름다운 태극곡선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생활의 편리함을 더 해줄 페이퍼 나이프로서 집에서나 사무실에서나 활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곡선의 위로 치솟는 부분은 밀봉돼 있는 우편물을 깔끔하고 편리하게 뜯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고 손잡이 부분의 안전하고 편안한 그립감을 위해 둥그렇게 디자인되었다.

생활에 향기를 더하다

아기자기한 형태에 자유롭게 투각된 원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도자기에 힐링을 접목해 시각, 촉각 그리고 후각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줄 아로마테라피를 위한 제품으로 일상 속에 안정감을 선물한다.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향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캔들, 향 그리고 디퓨저 등 다양한 형태로 생활 속에 자리 잡는다. 사진 속에 뒤편에 보이는 향 촛대에 내제된 왁스는 파라핀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진정 개인의 힐링을 생각한 작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또한, 앞에 보이는 디퓨저는 꽃병으로 사용할 수 있어 후각뿐 아니라 시각까지 사로잡으며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요즘과 같이 비교적 환기가 어려운 겨울철에 꼭 필요한 제품이다.

백자의 고귀함을 그려내다

고귀한 자태를 뽐내는 펜대와 받침은 자판이 익숙해져 버린 우리에게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하얗고 길다랗게 뻗은 도자 펜대와 황금색 펜촉, 그리고 그 펜을 소중하게 받쳐주는 펜대 받침은 사용자 또한 고귀하고 특별할 것이라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손이 맞닿는 부분인 펜대의 디자인을 뒤로 갈수록 가늘게 빼면서 엄지와 검지에 무게 중심을 실어 편안하게 쥘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받침은 쓰고 난 후와 쓰기 전의 보관을 편리하게 하여 손상이 없도록 디자인되었다. 

꽃을 닮은 도예품

조화롭게 믹스된 색감과 꽃과 같은 형태에서 주는 아름다움은 마치 살아 숨 쉬는 듯 생동감이 느껴진다. 일상에 자연을 곱게 담아 화사함을 선물해 줄 화분으로 또는 그 자체 그대로의 오브제를 장식으로서 실생활에 높은 가치를 부여해줄 작품이다.

순수함을 담은 컵

일상생활 속 도예품에서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식기류이다. 그 중에서도 컵은 정해진 때가 아닌 언제든 사용되는 어찌 보면 우리와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식도구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작품에 '백합'이라는 이름을 붙인 작가는 '순결, 변함없는 사랑'이라는 꽃말과 같이 컵 속에 순수하고 고귀함을 담아냈다. 깔끔하고 심플한 기형에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을 불어넣는 손잡이의 나무 소재는 사용 시 안정감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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