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빈틈! 예쁘고 실용적으로 꾸미는 팁

MIYI KIM MIYI KIM
homify Minimalist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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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을 두루 살펴보면 의외로 방치되어 있는 공간이 많다. 다만 우리가 그 텅 비어있는 공간을 제대로 캐치하지 못하여, 항상 집이 좁다고 불평을 하거나 수납공간이 넉넉치 않다고 불평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보통 텅 비어있는 공간이라하면 빈 방으로만 의미를 한정 짓기 쉽다. 그러나 빈 공간은 단순히 빈 방에만 그치지 않고, 휑하니 비어있는 벽이라던지, 방과 방 사이를 잇는 복도 또는 높은 천장으로 설계된 집의 수직 공간 등을 포함한다. 물론 이렇게 빈 공간을 보면 단연 우리 머리도 백지가 되기 쉽다. 어떻게 꾸며야할지 모르기에 그 비어있는 공간을 캐치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homify에서는 우리가 그저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집의 빈 틈을 찾아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꾸미는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갤러리처럼 꾸민 복도 인테리어

가장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공간! 바로 복도이다. 복도라하여 반드시 대저택이나 학교에만 마련되는 공간으로 한정짓지 말자.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통로나 방에서 방으로 잇는 길목이 바로 복도이다. 이 복도는 폭이 좁거나 사진 속 복도처럼 다른 공간을 향해 열린 벽으로 구성되어있기도 하는데, 이럴경우 지나치게 답답해 보이지도 않으면서도 지루하지도 않게 꾸며야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크기가 다른 액자를 개성 있게 레이아웃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고, 아이가 있는 집은 블랙보드나 화이트보드를 설치할 수도 있으며, 현관 앞 복도의 경우에는 사진을 통해 보듯 낮은 키의 아담한 수납장을 마련하거나 행거를 걸어 자잘한 소품들을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복도에 새로운 공간 창조하기

広い土間玄関のある家, JUST JUST Modern media room

앞서 살펴본 복도 인테리어처럼 우리는 복도의 수직 공간을 활용하여 액자를 걸거나 공간박스나 무지주 선반 등을 설치하여 수납력을 높일수도 있지만, 사진 속 복도와 같이 2층 주택에 넉넉한 폭으로 구성된 복도는 다른 방들 못지 않게 활용할 수도 있다.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으로 인해 자동적으로 마련된 이 복도에는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개방형 난관 대신 키가 낮은 벽을 설치한뒤 작은 책걸상을 비치하면 우리는 이 공간을 서재로 활용할 수 있다. 키가 낮은 벽을 시공함으로써 복도에 마련된 서재에는 시각적 개방감을 가진 여유로운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물론 컴퓨터만 주로 쓰는 홈오피스가 아닌 서재로 꾸미기 위해서는 책꽂이 등의 여분의 수납공간이 필요한데, 이는 바로 옆의 벽의 수직공간을 활용해 선반을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사진 속 2층 주택과 같이 여유로운 분위기를 머금은 예쁜 주택 인테리어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하자. 

텅빈 거실은 NO! 수납공간과 개방성 부여하기

거실만큼 집 안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공간은 없다. 그러나 거실은 집 안에서 가장 넓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공간을 100%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 강하다. 즉 대부분의 거실에는 부피가 큰 소파나 텔레비전이 위치하지만, 여전히 남는 빈 공간이 많다. 그리고 그 빈 공간을 똑똑하게 활용하기 위한 팁이 바로 여기 있다. 사진 속 거실처럼, 우리는 거실의 벽을 따라 낮은 키로 수납장을 구성할 수 있다. 벽과 동일한 컬러로 디자인된 낮은 키의 수납장은 벽 전체를 따라 부드럽게 이어져 넉넉한 수납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수납장의 키가 낮기에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개방성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애매모호한 위치의 기둥을 활용한 수납 & 데코레이션 팁

어쩔 수 없이 설계상 벽이 아니라 기둥이 집 안에 위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경우 기둥은 다른 가구들과 제대로 어우러지지 못하며 외딴 섬과 같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진 속 인테리어와 같이 기둥을 활용하여 스마트하게 수납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데코레이션 효과까지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기둥을 중심으로 무지주 선반을 양 쪽에 시공하였다. 같은 길이로 선반을 구성하기보다는 개성 있고 재치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각 선반의 길이에 차이를 두었고, 딱딱한 기둥의 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해 편안하고 따스한 느낌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가 드러나는 우드 소재로 선반을 구성하였다. 이렇게 마련한 선반에는 책을 수납하여 북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고, 수집했던 피규어나 각종 여행 물품 혹은 식물 화분 등을 비치할 수도 있다.

텅 빈 테라스에 여유로움 불어넣기

테라스만큼 집 안에 활기를 불어넣는 공간이 있을까? 테라스는 반드시 넓어야만 메리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진과 같이 아담한 크기의 테라스여도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테라스만으로도 집 안의 또는 방 안의 분위기를 확연하게 바꿀 수있다. 사진 속 테라스와 같이 우리는 테라스를 마치 작은 카페처럼 꾸며낼 수 있는데, 바닥은 따스한 느낌을 더하는 우드 소재로 시공하고, 협소한 공간인만큼 난간을 활용해 수납공간 겸 버티컬 가든을 마련할 수 있다. 물론 오토만이라 하여 앉는 좌석 부분을 들면 아래에 수납공간이 구성된 의자를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높은 천장 똑똑하게 활용하기

천장이 다른 집보다 좀 더 높거나, 집이 협소하여 불편을 겪는다면, 사진 속 집과 같이 메자닌을 설치하여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보자. 한국에서는 일명 복층으로 익숙한 메자닌 구조는 사진과 같이 매트리스를 놓아 침실로 구성하거나, 좌식 책상과 의자를 두고 낮은 키의 수납장을 비치하여 아지트 같은 서재로 마련하는 것도 좋다. 만약 주택을 설계할 예정이라면, 국내 업체인 홈스타일토토가 설계한 사진 속 주택과 같이 천장을 높이 구성하고 경사로 인해 기울어진 천장에는 스카이라이트를 설치하여 시각적으로 화사하고 넓어 보이도록 구성할 수 있다.

문 앞에 심플하게 마련한 수납장

여태까지 우리는 복도나 테라스 혹은 거실의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미는 팁들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집이 협소하여 여분의 공간 자체가 없다고 생각해왔다면, 생각을 전환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 속 인테리어에 주목해보자. 욕실 문 앞이나 침실 문 앞에 뒤집어 놓은 'ㄷ'자 처럼 수납장을 설치하면 좁은 집에도 반드시 있을 수 밖에 없는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 바로 앞에 사진과 같이 수납장 설치를 계획한다면, 되도록 시각적 부피감이 적도록 벽과 천장 그리고 수납장이 같은 컬러로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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