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만원으로 이동식 집 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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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TRANSPORTABLE ÁPH80, ÁBATON ÁBATON Prefabricated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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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나만의 집을 갖고 싶은 욕구와 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며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집을 소개한다. 어느 날은 추수가 끝난 스페인의 넓디 넓은 평야에 집을 짓고 한가로운 가을날을 만끽할 수 있고, 또 어느 날은 강변의 넓은 대지에 지어 놓고 살 수 있는 이동식 집이 있다면 영화 같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꿈 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펼쳐졌다. 심지어 총 비용도 약 3천5백만원(25000유로)이하로 완성되었다. 스페인의 건축사무소 아바톤 아키텍튜라(ABATON Arquitectura)는 유목민과 같은 삶을 꿈꾸는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프로젝트로 실현하였다. 까사 포터블 APH80의 이름을 가진 이 집은 원하는 곳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설치가 비교적 간단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름에 들어가는 숫자 80은 건물의 외벽의 길이(미터)를 합친 숫자이다. 이동이 가능한 집이지만 작지 않은 규모의 APH80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실내 인테리어는 어떤지 아래 사진을 통하여 살펴보자.

컨셉

아바톤 아키텍튜라(ABATON Arquitectura)는 두 사람을 기준으로 쉽게 이동과 설치가 가능한 집을 설계하였다. 바닥의 면적은 27제곱미터로 실내는 각각의 공간이 효율적으로 연결되어있으며 생활에 필요한 요소들을 모두 갖추도록 제작하였다. 개인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주변환경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두 가지 컨셉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다.

구조

환경적인 요소를 고려한 심플한 디자인을 이용하여 외관을 제작하였다. 외벽은 베니아판을 겹겹이 쌓은 후 시멘트로 마무리 하였고 12인치 두께의 절연처리가 가능한 제품을 사용하였다. 기본적인 골격은 단단한 나무를 사용하였으며 CNC장치(컴퓨터 수치 제어 공작 기계)를 사용하여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할 수 있었다.

디자인

건물의 구조와 비율은 전문 건축가들로 이루어진 팀의 연구와 조사 끝에 완성되었다. 편리한 생활을 위하여 실내의 기능별로 분리된 공간을 마련하였고 이는 프라이버시를 지켜줄 수 있는 개인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을 짓는 데에 사용된 전반적인 재료와 실내 구조 모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조화를 이루고자 하였다.

면적

APH80은 거실과 주방, 욕실이 딸린 침실로 총 3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전체 사이즈는 가로 9미터 세로 3미터로 27제곱미터의 넓이이고 바닥에서부터 지붕의 가장 높은 곳까지의 높이는 3.5미터이다.

효과

아바톤 아키텍튜라(ABATON Arquitectura)는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을 다하여 APH80의 재료를 대부분 재활용이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재료들을 사용하고자 노력했다. 재료뿐 아니라 건물의 구조도 자연과 통합될 수 있도록 실내와 실외를 자연스럽게 연결 하고자 하였으며 거주자의 생활의 편리함도 고려하였다. 건물의 골격은 튼튼한 원목을 사용하여 자연 친화적인 이동식 하우스를 표현하였다.

거실

쉽게 이동과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내도 불안정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면 다음 사진을 살펴보자. 아늑하고 편안한 완벽한 거실을 만들어 놓았다. 북유럽 느낌의 밝은 원목 소재의 벽면과 잘 어울리는 갈색의 소파와 원목 테이블을 놓았고 선반과 수납공간도 있어 밝은 느낌의 안정감있는 거실이다. 자연스러운 가구의 색상은 주변 자연의 풍경과도 조화를 이루어 자연 속에 살고 있는 느낌을 선사한다.

침실

거실과 완벽하게 분리된 침실이다. 커다란 더블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침실의 벽면에는 주변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나있어 바깥의 날씨와 풍경을 침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거실과 통일감을 주는 밝은 원목으로 차분한 느낌을 선사하며 높은 천장으로 실제 공간의 넓이보다 더욱 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욕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샤워도 물론 가능한 기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욕실이다. 유목민의 삶에 방식에 현대적 기술을 더하여 더욱 편리하고 실용적인 집을 만들 수 있었다. 간결한 선반과 밝은 실내는 집의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아늑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별한 장식 없이 창문 넘어 보이는 풍경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욕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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