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영리하게 공간을 나누는 비밀 8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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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큰 도시들을 중심으로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아파트, 소형 주택이 차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대가족을 이루던 예전으로부터 사회, 문화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소형 주택 혹은 소형 아파트가 많아진 만큼 작은 공간에서의 치밀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늘은 작은 공간에서의 인테리어에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흥미로울 인테리어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작은 공간에서는 수납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가 여럿 있다. 이를테면 공간을 알차게 나누는 방법이 그렇다. 벽 대신 공간을 나누는 영리한 아이디어 8개를 지금 당장 살펴보자.

1. 목재 가벽과 블라인드로 나눈 공간

폴란드의 실내 건축 회사 PERFECT SPACE 에서 선보인 소형 아파트 인테리어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침실과 거실이 한 공간에 공존하고 있지만, 절묘하게 분리된 모습이다. 벽이 생기면 시야가 막히기 때문에 공간이 좁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주어진 전체 공간에 여유가 많지 않을 경우 더욱 그렇다. 그래서 전체 벽으로 공간을 나누지 않고, 하단은 목재 가벽으로, 상단은 블라인드로 공간을 분리했다. 블라인드이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2. 공간의 수직적인 분리

벽을 두지 않고 공간을 나누는 방법, 스페인의 수리 및 리모델링 회사 DOLMEN SERVEIS I PROJECTES SL 에서는 수직적으로 공간을 분리해보라 조언한다. 작은 로프트 혹은 복층 구조가 되기 때문에 수직적으로 두 개의 층이 생기는 것과 같다. 전문가는 1층에서 복층으로 이어지는 연계를 흰색의 미니멀 실내 계단으로 연결했고, 계단은 수납장의 역할까지 포함하고 있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3. 거실에서 현관 분리하기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LAURA GALLI ARCHITETTO 에서 선보인 아파트다. 현관을 열고 실내로 들어오면 곧바로 거실로 연결되는 구조였고, 신발을 정리하는 공간도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에 신발장을 설치하거나 중문을 설치하면 확실히 바닥 면적이 좁아지게 된다. 그래서 전문가는 이곳에 자그마한 가벽을 설치하기로 했다. 현관문에서 약간 거리를 두고 벽돌로 만든 가벽을 설치해 작은 현관 공간이 생겼다. 동시에 가벽에 TV를 설치해 거실의 관점에서는 TV아트월의 역할도 하는 모습이다. 작은 아이디어로 공간을 재치있게 분리하고 활용한 모습이다.

4. 커튼으로 공간 나누기

네덜란드의 직물, 실내 장식 회사 CHIVASSO BV에서 나온 커튼과 패브릭 소품들로 공간을 재치있게 분리한 사례다. 창문 앞 공간이 여유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작은 휴식 공간으로 연출한 아이디어다. 이외에도 거실과 침실이 열려 있는 작은 아파트의 경우, 침실 주변을 커튼으로 여닫는 아이디어도 생각해볼 수 있다. 

5. 바닥 높이차를 활용해 공간을 분리

스페인의 실내 건축 회사 EGUE Y SETA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이곳 역시 주방에서부터 다이닝 룸, 거실에 이르기까지 벽 없이 열린 형태로 설계했는데, 무엇보다도 거실의 모습이 재미있다.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거실과 주방, 다이닝 룸의 바닥에 높이차가 생겼기 때문이다. 덕분에 서로 공간이 분리된 느낌이 들며 전체 공간감이 깊어진 느낌이다. 비슷한 아이디어로 스킵플로어로 침실 등을 높인 후 자연스레 생겨난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6. 거실 속 서재를 분리하는 방법

대만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Yoloystyle 에서 제안한 아이디어도 흥미롭다. 해당 사례는 아이가 있는 가족이 사는 보금자리 인테리어였다. 주어진 실내 공간에도 큰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거실 일부분을 활용한 서재를 만들고자 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부모가 서재 공간에서 일하면서도 아이들의 동선을 틈틈이 파악할 수 있어야 했다는 점이다. 전문가가 제안한 방법은 패턴이 그려진 유리 가벽으로 구성한 서재다. 거실과의 시선이 닿으면서도 분리된다. 

7. 바(Bar)를 통해 거실에서 주방을 분리

폴란드의 건축 회사 NOVI ART 에서 선보인 소형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 공간에서도 거실과 주방은 열려 있었다. 클라이언트는 두 공간 사이에 일종의 경계가 있길 바랐다. 전문가가 제안한 방법은 거실과 주방 벽면 상단을 아우르는 수납장 일부에 사용된 검은색으로 간결하게 그려낸 작은 바(Bar)였다. 바(Bar)를 기준으로 거실과 주방이 분리되었고, 따로 다이닝 룸을 만들지 않아도 간결한 식사 공간이 생겼기 때문에 적합한 아이디어로 판단된다.

8. 양쪽 벽면이 뚫린 개방형 수납장으로 거실과 다이닝 룸의 분리

마지막으로 살펴볼 아이디어는 이탈리아의 건축 회사 DEGMA STUDIO 에서 제안했다. 전문가는 양쪽 벽면이 뚫린 개방형 수납장을 거실과 다이닝 룸의 경계에 배치해 자연스레 공간을 분리해냈다. 거실 소파에 앉았을 때 시선이 닿는 수납장 자리는 벽면을 막고, TV를 설치해 아트월로도 활용했다. 다이닝 룸의 창문으로부터 들어오는 햇볕도 거실로 자연스레 닿게 되었으니 일거양득이다.

또 다른 인테리어 팁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보자. 주어진 공간을 수직적으로 나눠 사용하는 2층 침대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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