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로 중무장한 32평 아파트 리모델링

Miyoung Miyoung
수완진아리채 3차 After, 유노디자인 유노디자인 Scandinavian style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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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 건물이 노후되고 인테리어의 변화가 필요할 때, 리모델링이 필요한 순간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드라마틱한 변신은 물론 건물 내부의 안전성을 점검해 볼 기회이기도 하다. 리모델링은 신축, 재건축만큼이나 비용면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들지만, 환경적인 면환경적인 면에서나 공사 중 소음, 그리고 그로 인한 민원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이점이 있기도 하다.

건물을 새로 짓는 것만큼이나 사실 리모델링을 통해서도 건물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데 국내 인테리어 팀 유노디자인 의 수완진아리채 리모델링 사례를 통해 그 놀라운 변화를 만나보자.

현관 Before

수완진아리채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복층형 테라스 하우스이다. 집안에 들어오면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공간, 현관은 집안의 첫인상인 셈이다. Before에서 보이는 현관은 방의 정면, 다이닝 룸 옆에 위치하며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는 다소 지루한 느낌의 평범한 현관이다.

중간 문을 넣은 현관의 변신

현관문 안쪽으로 슬림한 미닫이문의 중간 문을 넣어 내부의 공간이 바로 외부공간과 연결되지 않게 만들었다. 현관 중간 문은 외부 소음을 줄이고 겨울철 외풍을 막아 난방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현관문의 색을 밝게 칠해 산뜻하고 깔끔한 느낌의 현관은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기분까지 상큼하게 만들어 주는 듯하다. 그레이 톤의 중간문과 바닥의 타일이 조화를 이루며 모던한 느낌의 현관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부엌 Before

지상층은 거실과 부엌 그리고 두 개의 방이 있고, 복층에는 천정 높이가 다소 낮은 방이 있다. 유행이 지난 지 오래되어 보이는 샹들리에가 다이닝 룸 가운데에 놓인 것이 인상 깊은데,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뀔지 아직 짐작할 수 없는 상황의 계단과 부엌의 Before 모습이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다이닝 룸 & 부엌

에프터 모습은 기존의 구조를 많이 변형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부엌의 위치나 거실의 구조, 계단 등은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통일감이 없던 기존의 인테리어를 하나로 연결하여 시원하고 확 트인 공간감을 연출했다. 화이트 톤으로 벽과 천정을 통일하고 수납공간을 계단 밑으로 옮겨 깔끔하고 확장된 느낌의 다이닝 룸이 완성되었다. 

거실 Before

지상층 32평형의 이 주거공간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파트 구조이지만 아리채는 특이하게 복층형으로 일반 아파트보다 거실의 천장이 높은 편이다. 

확장된 공간감

After의 거실, 부엌 그리고 다이닝 룸의 모습은 건물을 새로 지었는지 의심이 갈 정도로 넓어진 공간감을 자랑한다. 기역자 모양의 부엌의 형태는 유지하되 모던하고 깔끔한 화이트 톤의 가구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흰색 벽돌을 연상시키는 벽면의 타일이 젊은 느낌의 부엌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테라스를 확장하여 거실의 공간을 넓히고 화이트 톤의 블라인드가 외부 시선이 들어오지 않는 위, 아랫부분은 오픈한 채 가려주면서 갑갑하지 않으면서도 사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높은 천정의 거실

거실의 모습은 다른 각도에서 더욱 그 변신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데, 천정이 높은 거실이 세련되게 연출되어 북유럽풍 스튜디오 같은 느낌을 준다. 오버 사이즈의 소파가 편안함을 더하고 바닥의 카펫과도 조화를 이루며 편안하면서도 모던한 매력적인 공간이 완성되었다.

복층 Before

한눈에도 이 공간은 낮은 천장 때문에 다양한 활용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어둡고 답답한 느낌의 이 상층은 더욱이 전면에 바로 보이는 거실의 조명으로 가려진 답답한 시야 때문에 쾌적함을 느낄 수 없는데 창고나 다락방을 제외한다면, 딱히 적당한 기능을 찾기 힘든 이 공간이 어떻게 바뀌었을까?

아이의 놀이 공간이 된 상층 다락

이 낮은 공간의 다락방은 아이의 키 높이에 맞춘 놀이방이 되었다. 밝고 경쾌한 색감으로 동심을 자극하는 이 공간은 키가 작은 가구와 조명 등을 이용해 아기자기한 마치 인형의 집 같은 느낌을 준다. 

아이방 디자인

아이를 위한 공간은 다락에서 끝나지 않는다. 다소 어두웠던 아이 방을 파스텔 톤 벽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소품을 이용해 친근한 공간으로 스타일링했다. 아이의 상상력을 길러줄 아늑한 방으로 변신했다. 원형의 포인트 카펫은 주변 색감과 어울리며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데, 특히 아이가 뛰어다니거나 넘어지더라도 완충작용을 하며 실용성을 더한다.

넓은 면적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활용한 40평대 아파트 인테리어는 여기를 눌러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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