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과 클래식한 감성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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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en Los Lagos - Nordelta, Arquitectos Building M&CC - (Marcelo Rueda, Claudio Castiglia y Claudia Rueda) Arquitectos Building M&CC - (Marcelo Rueda, Claudio Castiglia y Claudia Rueda) Modern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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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아르헨티나로 가보자. 먼 거리만큼 이색적인 문화와 역사를 지닌 나라일지라도 개인 주택에서 바라는 바는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우리처럼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정적인 삶의 배경이 될 수 있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를 꿈꾼다. 아르헨티나의 M&CC건축사무소 (Arquitectos Builiding M & CC)는 모던함과 클래식함을 적절히 조화 시킨 주택을 완성하였다. 실내 곳곳의 사소한 부분 까지 세심하게 연출한 감각이 돋보이는 주택을 살펴보고 나의 공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팁을 확인하자.

입체감 있는 건물 디자인

2층 구조로 된 주택은 입체적인 외관을 선보인다. 독특한 건물 구조는 아늑한 건물 입구를 연출하고 2층에는 너른 발코니의 야외 공간을 제공한다. 기하학적 구조로 모던한 인상을 주는 건물 디자인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회색 벽면과 밝은 베이지 색상의 벽돌 벽면 외벽 마감이 조화를 이룬다. 잔디가 깔린 정원에 넓은 석재 타일로 바닥을 장식하여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고급스러운 첫 인상을 전하는 정면 모습이다.

차분한 거실 인테리어

입체적인 건물 구조는 실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거실의 한 벽면은 통 유리로 되어 있으며 아담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거실의 한 벽면에만 색이 들어간 벽지를 선택하여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였으며 이와 잘 어울리는 색상의 소파와 쿠션을 이용하여 거실 인테리어의 중심을 잡았다. 유리 창가에는 2층으로 연결되는 실내 계단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마치 장식품과 같은 효과를 준다.

조형미가 돋보이는 실내 계단 디자인

실내 계단은 짙은 회색의 메탈과 목재 판넬을 이용하여 구성하였다. 지그재그 모양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거실을 장식하는 조형물과 같은 효과를 주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정면에서 바라보면 시선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여 계단 후면의 이국적인 벽면 장식이 그대로 보일 수 있도록 하였다. 벽에 걸린 액자와 화병의 소품과 잘 어울리는 감각적인 실내 계단이다.

아일랜드 조리대가 있는 주방

빛이 잘 들어오는 주방과 다이닝룸의 모습이다. 중앙에 아일랜드형 조리대가 있어 요리를 하면서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구조이다. 벽면에는 냉장고와 함께 넉넉한 수납 공간을 마련하여 주방에서 꼭 필요한 가전 제품들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식사를 준비하며 가족과 차단되지 않도록 해주는 아일랜드형 주방의 좋은 예시가 되는 구조이다.

빛이 잘 들어오는 다이닝룸

정원을 바라보는 넓은 창이 있어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다이닝룸은 밝은 크림색을 이용하여 실내 디자인을 완성하였다. 벽면과 아일랜드 조리대의 상판, 식탁 의자를 모두 같은 색상으로 선택하여 통일감을 주었으며 벽에 걸린 강렬한 색상의 액자 장식이 생동감을 불어 넣는다. 아일랜드 조리대는 바(Bar)처럼 사용 가능하도록 의자를 놓아 식사시간 이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클래식 침실 인테리어

2층에 위치한 침실은 넓은 창을 통해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다. 정원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밝게 들어오는 자연광 덕분에 실내를 짙은 색으로 연출하여도 무리가 없었다. 클래식한 컨셉으로 완성한 침실은 벽지에서부터 고풍스러움이 느껴진다. 고전적인 무늬가 반복되는 금색의 벽지와 아기자기하면서도 화려한 빛을 발하는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이와 잘 어울리는 광택이 나는 소재의 침대 패브릭은 유럽 왕실의 침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와인 색상을 선택하여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침실을 표현하였다.

욕실 인테리어 포인트 소품

심플한 구조를 지닌 욕실에 몇 가지 포인트를 주어 감각적인 분위기를 완성하였다. 벽면에는 밝은 브라운의 넓은 타일로 마감하여 차분한 실내를 연출하고 독특한 세면대 소품을 선택하여 이국적인 느낌을 더했다. 손으로 빚은 듯한 세면대와 곡선이 돋보이는 수전을 선택한 인테리어는 작은 소품이 실내의 분위기를 얼만큼 변화 시킬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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