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플로어 원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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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스킵플로어’라는 용어를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공간을 독창적인 구조로 디자인하며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실내 건축 방식으로 건물 각 층의 바닥 높이를 일반적인 건물과 같이 1층분의 높이만큼씩 높이지 않고, 각 층계참마다 반층차 높이로 설계하는 방식을 말한다.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스페흐트 하프만 인테리어 사무소(Specht Harpman)은 스킵플로어 방식을 이용하여 1인가구에 적절한 원룸을 완성하였다. 대가족이 사는 넓은 주택이나 상업공간뿐 아니라 아담한 원룸에도 적용하여 제한된 공간의 활용도를 최대화한 프로젝트이다. 뉴욕 맨하튼의 약 40제곱미터의 원룸에 거실, 침실, 주방, 욕실이 모두 넉넉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자.

변경 전

건물 꼭대기 층에 위치한 공간으로 복층 구조의 실내를 이루고 있었다. 아담하지만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총 높이가 약 7.5미터라는 점을 이용하여 반층마다 각각의 공간이 자리잡은 스킵플로어 형식을 적용하기로 하였다.

스킵플로어 방식이란?

실내 가상 디자인 이미지를 살펴보면 스킵플로어 구조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쉽다. 현관, 거실, 침실, 야외 테라스까지 총 4개의 공간이 각각의 다른 높이에 위치하고 있다. 이처럼 각 층에 조금씩 차이를 두어 바닥부터 천장까지 높이가 높은 실내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실내 도면도

크게는 총 3개의 층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주방과 욕실이 위치하고 조금 더 높은 높이에 거실이 있다. 거실에서 이어지는 계단을 따라 오르면 아늑한 침실이 있고 침실에서 아래 거실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오픈된 구조로 설계되었다. 침실과 연결된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야외 테라스는 도심 속에서 나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을 제공한다.

거실

적체적인 실내 분위기는 모던함을 강조하였다. 짙은 색상의 바닥과 가구를 사용하여 뉴욕 맨하탄에 위치한 도심 속 아파트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약 7미터의 높이의 벽면은 화이트 색상으로 가득 채워 짙은 색 바닥의 실내이지만 밝은 벽면 색상과 실내 공간감으로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다. 모던한 디자인의 소파와 고급스러운 카펫으로 많은 장식을 하지 않고 간결하고 세련된 거실을 완성하였다.

주방

입구에 들어서면 마주하는 주방은 화이트와 민트색의 조합으로 밝은 이미지를 나타낸다. 거실보다 약간 아래층에 위치한 주방은 벽면을 따라 이어지는 조리대의 디자인으로 동선을 편리하게 하며 상단과 하단에 설치된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조리 도구와 식재료를 보이지 않게 정리할 수 있다.

욕실

주방 맞은편에 위치한 욕실은 제한된 면적의 넓이이지만 전신 거울을 문 안쪽에 설치하여 착시현상을 일으켜 실제 크기보다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다. 밝은 색상의 타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세면대와 샤워룸으로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욕실이다.

블랙 앤 화이트 모던 인테리어

거실에서 바라본 계단과 침실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를 적용한 실내 디자인은 도시적인 세련됨을 강조한다. 사진 속의 모습처럼 실내 공간의 일부는 높은 천장의 구조를 그대로 지니고 나머지 부분은 두 개의 층으로 분리한 방식은 실용성을 높이고 답답함 없는 쾌적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침실

더블 침대가 놓이기에 적당한 사이즈의 2층은 거실이나 주방과 알맞게 떨어져있어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래층과 마찬가지로 계단아래 부분은 수납장으로 사용 가능하며 야외 테라스로 이어지는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로 실내를 밝고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로맨틱 도심 테라스

침실에서 이어지는 야외테라스는 뉴욕 맨하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치 영화 속의 높은 빌딩들이 가득한 바쁜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처럼 로맨틱하면서도 일상이 담긴 아늑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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