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을 만족하게 하는 침대 시트와 패브릭 디자인

ES. Ko ES. Ko
KISD ROOM, jumine jumine Rustic style nursery/kids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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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몸을 누이거나, 아침에 일어나서 발가락에 닿는 이불의 감촉이 특별한 것은 우리의 일상에 큰 기쁨을 준다. 옷이 바깥의 사람들과 나를 모두 만족하게 하기 위한 직물 디자인이라면, 침실에 놓인 직물은 보다 나의 만족을 위해 존재한다. 침실에 필요한 패브릭을 구매할 때 우리는 많은 조건을 염두에 둔다. 촉감은 어떤지, 색상은 만족스러운지, 무늬가 있어야 할지 없어야 할지, 소재는 무얼로 이루어져 있는지 등등. 복합적인 질문을 만족하게 하는 새 침대 시트와 패브릭으로 인해 우리의 오감이 충족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베게, 쿠션, 침대 스프레드, 이불, 시트가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서 아름다워야 하기에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며 선택하게 된다. 침실 공간과도 색상과 분위기가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의 취향만큼 다양한 촉감을 지닌 침대 시트와 패브릭 컬렉션들을 감상해보자.

​웜 블루칼라로 통일된 따뜻한 촉감의 침구

다양한 무늬의 청색 패브릭이 조화된 침구 디자인이다. 파란 색조를 맑게 드러낼 수 있는 하얀 민무늬의 침대시트와 배게 이불을 기본으로 하였고, 먹색 빛의 파랑을 지닌 베개가 침대의 가장 뒷부분에 세팅되어 있어 검은 침대와 밝은 침구 사이의 색감 차이를 부드럽게 이어준다. 먹색 빛의 큰 베개보다 짙은 남색의 무늬를 가진 화려한 쿠션이 양옆에 자리를 잡고 있고, 베드 스프레드와 담요는 더욱 밝고 따뜻한 파스텔 색조의 하늘색과 베이지 빛 회색의 색감을 선택함으로써 같은 파란톤이라도 다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사각거리는 질감이 산뜻한 새 무늬의 침구

뜨개나 복실거리는 면 소재보다 살결에 닿는 차갑고 매끈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얇은 면사로 이루어진 침구이다. 이불의 안과 바깥 색상을 다르게 하여 노란 색조의 그레이가 이불의 접힌 부분에 살짝 드러나 두 색감의 조화를 자연스럽게 추구하였다. 침대는 새를 단순하게 그린 삽화가 디자인되어있는데, 단순한 원형이나 추상적인 무늬의 반복보다, 시적이고 활달한 느낌을 준다. 맨 뒤에 자리하는 옅은 체크무늬의 그레이톤 베개가 비슷한 톤을 가진 침구에 변화를 줘서 지루하지 않은 디자인이 되었다.

​지적인 체크무늬의 침대 패브릭 디자인

많이 꾸미지 않은 직선적이고 딱딱한 것이 매력인 방과 어울리는 노트 디자인의 침대 패브릭 디자인이다. 책상 위에 놓인 사무용품의 예쁜 조화를 연상시키는 하얀 배경위의 체크무늬는 지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베게와 하얀 침대 시트 사이에 드문드문 놓인 파스텔 색조 피콕 그린 색의 기하학적인 쿠션은 스타일은 통일됨과 동시에 무늬에 변화를 주어서 침대 전체 디자인에 잔재미를 추구하였다. 담백한 원목 가구와도 잘 어울리며, 공간과의 조화를 잘 고려한 침대 패브릭 디자인이다.

​귀족의 침실을 만드는 문양과 퀼팅 디자인

한국의 메종드룸룸사의 침구이다. 전체적으로 흰색 풍을 가지고 있는 이 침구 세트는 민무늬의 촉감이 부드러운 침대 시트로 편안하게 베이스를 깔아 놓았고, 그와 대비를 이루는 다른 질감으로 퀼팅으로 표면이 처리된 도톰한 침구를 인테리어 하였다. 민무늬의 화이트 톤 침구와 구별되는 도톰한 화이트 톤 침구의 매력은 한 겹이 아닌 엠보싱 때문에 보는 이에게 더 푹신한 촉감을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좀 더 여성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도톰하고 우아한 디자인과 어울리는 엔티크한 문양을 침구에 넣어서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 층 더 강조하였다.

​아이의 푹신한 침대를 위한 패브릭

딱딱한 구조를 가진 아기 침대를 잘 둘러쌀 수 있는 소재들을 침구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작은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쿠션의 형태를 단순한 것으로 선택하지 않고, 집과 나무 교회 건물로 선택하여 침대 무늬에 들어있는 다양한 집 일러스트와 함께, 마을의 모티브를 주었다. 색상은 원색이 아닌 진한 파스텔 색조로 구성해서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추구하였고, 푸른 색조를 다양하게 섞음으로써 풍부한 느낌을 주었다.

​기하학무늬의 유럽풍 침구 디자인

반복적인 지그재그 무늬를 다양한 질감으로 표현한 침구이다. 푹신한 소재의 화이트 톤 침대와 묘한 느낌을 주는 침대 뒤의 청록색 톤의 부분 벽지와 조화되는 색상으로 침구를 선택하였다. 베이지 빛과 파스텔 색조가 가미된 청록색을 교차 배치하였는데 침구의 구획마다 다른 느낌과 크기의 지그재그가 표현되어있어서, 직접 손뜨개한 스웨터처럼 사람 손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베개들은 이불과 다르게 좀 더 부드러운 질감으로 표현되었는데 아주 부드러운 톤의 배경에 이불 디자인과 통일된 지그재그 모양을 하고 있어, 강한 지그재그가 침대 전체를 덮었을 때 생길 수 있는 답답함을 해소해주었다.

​푹신함을 극대화 시킨 침구 디자인

DESIGN D' AMUR의 어둡고 아늑한 침실의 나무 침대와 잘 어울리는 브라운 톤의 침대 시트를 가지고 있는 트윈 베드이다. 이불의 형태가 인상적이다. 솜을 넣고 구획 안에 풍만감을 주어 디자인된 이불은 하루를 마치고 숙소에 온 거주자에게 당장에라도 눕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한다. 직접 앉지 않아도 그 푹신함을 눈으로 극대화하여 볼 수 있는 침구 디자인은, 편안하고 깊은 잠을 원하는 거주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지고 싶을 침대를 위한 패브릭이다.

​우아한 침실에 걸맞은 부드러운 침구 디자인

소녀와 여성 그 중간쯤 될 것 같은 거주자가 사는 듯한, 마일드 한 핑크 색조로 연출된 침실의 침구이다. 침대와 가구 침대 앞의 단층 소파가 전체적으로 색감을 맞추었다. 흰색 조와, 톤을 낮춘 파스텔 핑크가 주된 색감인데, 각각 가구의 다른 질감과 어울리는 침구를 선택하였다. 그 선택으로 실크 재질의 핑크 베드 스프레드를 러그 형태로 배치하였고, 우아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가장자리에는 좀 더 진한 톤의 레이스를 달았다. 잔잔한 무늬가 있는 침대 시트가 미색으로 깔렸고, 베게는 전체적으로 같은 톤의 단색으로 구성되었으나, 느끼할 수 있는 핑크의 연속을 막기 위해, 끝처리를 은백색이나 적색 브라운 톤으로 처리하여, 눈에 띄지 않지만, 효과적으로 침구를 더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단색으로 통일된 가구 같은 침구 디자인

자색 벽지가 공간 전체의 색감을 지배하는 듯한 보랏빛 톤의 침실이다. 보랏빛과 보색인 옐로우 톤도, 비비드한 색감이 아닌 한 톤 다운된 색감으로 사용되었는데, 벽지와 대조되는 커튼과 침대 가구의 색에서 그 색감을 볼 수 있다. 벽지와 옐로톤의 침대 앞에 색을 교차로 배치한 듯이 보랏빛 침구가 놓여 있다. 무늬나 질감에서 특이성을 찾아볼 수 없지만, 매끈한 소재와 바느질로 다른 디자인을 가진 단색의 침구가 단정하면서도 소파처럼 가구가 지닌 안정감이 있다. 단색의 같은 표면을 지닌 다양한 침구의 조합은, 다른 디자인이 조합된 침구와 다르게 가구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안정감을 준다.

​화이트 톤의 깨끗한 침대 패브릭

하얗고 넓은 방의 중심에 놓인 침대에 화이트 톤으로 맞춘 침구가 디자인되어 있다. 침대 옆에는 비교적 다양한 톤의 가구와 화분, 액자와 사진 같은 인테리어 소품이 놓여있지만, 벽과 바닥 천장에 이어 깨끗한 화이트 톤으로 처리된 침대 디자인 때문에 공간 전체를 지배하는 색감으로 화이트 톤이 강하다. 옆의 복잡한 인테리어와는 대조되는 무늬가 없는 깔끔한 입체감을 지닌 침구는 다른 가구와 비교되는 침대만의 아늑한 특성을 최대한 강조시켰다. 침대 스프레드는 침대가구의 색감과 비슷한 화이트보다 한층 어두운 미색으로 선택함으로써 침대의 하얀 속을 좀 더 드러내고 한 겹 보호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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