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환경이 차분하게 만나는 단독주택 디자인

Juhwan Moon Juhwan Moon
練馬のエコハウス(創エネルギーの近未来型エコハウス) , 有限会社 光設計 有限会社 光設計 Rustic style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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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집은 누구에게나 편안하게 다가온다.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 과감하게 구조재를 드러내고 원목 가구와 소품을 사용한다면 더욱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바로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단독주택도 천연의 재료를 사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한, 환경을 생각해 친환경 에너지를 도입하고 넓은 테라스와 정원을 조성해 자연의 빛과 바람을 느낄 수 있는 점도 매력이다.

일본의 건축사무소 Kokyusumai(有限会社 光設計)에서 디자인한 단독주택에서는 사람과 자연이 차분하게 만난다.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건물 안팎에서 자연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도 돋보인다. 예컨대 정원을 완성하는 식물은 밝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북돋고, 원목 마루와 복층 생활공간은 탁 트인 공간감과 안정감을 부여한다. 그럼 사진과 함께 아름다운 디자인을 확인할 차례다.

1. 침착한 분위기로 마을 풍경에 스며드는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은 일본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를 잡았다. 도로와 만나는 주택의 외관은 부지를 둘러싸는 담을 향해 튀어나온 처마가 돋보인다. 그리고 마당에는 나무를 심어 자연의 풍부한 감각을 드러낸다. 모두 편안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주택은 넓은 정원을 갖춘 2층으로 계획하고,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80%를 스스로 해결하는 친환경 주택 디자인을 적용했다. 자연과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집이다.

2.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현관

주택의 현관은 벽과 바닥에 석제 타일을 시공했다. 이와 동시에 천장에는 나무 마감재를 덧붙여 품위 있는 공간감을 연출했다. 재료의 질감과 색을 잘 살린 덕분에 언제나 자연스러운 분위기로 사람을 맞이할 수 있는 현관 디자인이다. 문은 양쪽으로 열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현관을 외부와 연결할 수도 있다. 또한, 외출을 준비하거나 손님이 기다릴 수 있도록 현관 실내를 넓게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그리고 현관 앞을 포치 공간으로 구성하면서 작은 벤치를 놓았다.

3. 붙박이 소파와 단 차이로 꾸민 거실 디자인

이번에는 발걸음을 옮겨 가족의 생활공간인 거실을 확인할 차례다. 오늘의 집은 거실, 다이닝 룸, 주방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LDK 구성을 따르는 집이다. 그러나 각 영역 사이에 단 차이를 주거나 가구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기능에 따라 공간을 나눈다. 예컨대 사진 속 거실은 붙박이 소파를 ㄱ자로 배치하고 단을 낮춰 꾸몄다. 이와 동시에 헤링본 패턴의 원목 마루를 시공해 포인트를 주는 모습이다. 천장은 부분적으로 안으로 밀어 넣어 두 겹으로 만들면서, 간접 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공간감을 잘 살린다.

4. 높은 공간감을 살린 다이닝 룸과 개구부 디자인

오늘의 집은 다이닝 룸을 복층 형태로 구성해 높은 공간감을 살렸다. 이와 동시에 마당을 향해 커다란 창을 내 빛과 바람을 실내로 끌어들인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프로젝트는 80%의 전기를 스스로 생산하는 집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적은 에너지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것이 친환경 주택에서는 중요하다. 밝고 개방적인 공간은 화려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만나 더욱 세련된 멋을 가미한다. 물론 벽을 마감한 대리석 타일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한몫을 한다. 우아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즐기는 다이닝 룸이다.

5. 푸른 식물이 싱그러운 기운을 더하는 정원

주택의 정원은 햇빛이 잘 드는 대지의 남쪽을 향해 배치했다. 또한, 커다란 개구부는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이어낸다. 덕분에 마당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사시사철 풍부한 빛을 즐길 수 있다. 푸른 잔디가 깔린 정원에는 곳곳에 나무를 심어 싱그러운 기운을 더하고, 넓은 정원에서는 어린 자녀가 마음껏 뛰논다. 물론 가족이 여유롭게 야외활동을 즐기거나, 친한 사람들을 초대해 조촐한 그릴 파티를 열기에도 안성맞춤인 외부공간이다.

6. 넓은 데크 테라스와 해 질 녘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에서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넓게 데크를 깔아 조성한 테라스다. 해 질 녘 주택의 외관은 따뜻한 빛이 마당을 향해 퍼지는 모습이다. 멀리서 집을 바라보더라도 온화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좋다. 넓은 테라스에서는 낮에는 독서나 일광욕을 즐기고, 저녁이면 온 가족이 모여 야외 저녁 식사를 함께한다. 빛과 바람이 가득하고 사람과 환경은 차분하게 만나는 단독주택 디자인이다.

그럼 대가족을 위한 국내 단독주택 아이디어는 어떨까? 

여기 기사에서는 대가족의 일상과 추억이 쌓이는 시흥시 다가구주택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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