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럽고 청량한 분위기를 담은 벽 색깔 아이디어

Jihyun Hwang Jihyu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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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시간, 매 계절 집 밖 풍경은 변한다. 지금도 변하고 있다. 그런데 왜 집 안 분위기는 늘 같아야 할까? 소품을 바꾸는 등으로 계절 별로 다른 느낌, 분위기를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공간의 기본적인 틀이 주는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이다. 이를테면 벽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보통 벽지는 가장 무난한 색감으로 두고 최대한 어떤 계절에도 잘 어울릴 만한 것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경우에 따라선 조금 더 유연한 변화를 위해 페인트칠 등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다.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계절마다 혹은 기분에 따라 벽색을 바꿀 수 있어 근래 들어서 이런 방식의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사람도 조금씩 늘고 있다.

오늘은 싱그럽고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벽 색 아이디어를 모아봤다. 곳곳의 전문가가 연출한 실내 인테리어를 통해 좋은 영감을 받아갈 수 있길 바란다. 지금 바로 살펴보자.

1. 흰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흰색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벽색이다. 순수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색상과 대비될 때 굉장히 산뜻하게 공간을 채울 수 있다. 스페인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PANESPOL, SURFACE LOVERS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흰색의 벽이 주는 장점은 이외에도 많다. 앞서 언급한 것 외에도 공간을 널찍하게 연출할 수 있으며 조명과 닿았을 때 멋스럽고 밝은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스페인의 실내 건축 회사 BLOOMINT DESIGN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2. 회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이번엔 회색으로 연출한 면이 있는 실내 공간이다. 중립적인 색상이 들어간 실내는 기본적으로 차분한 분위기가 진하게 감돈다. 회색은 중립적인 색상 중에서도 차분하고 단정한 색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봄과 여름 등의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아내기에도 충분한 색이다. 차분하지만, 밝기의 정도에 따라 설렘을 담아내는 색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건축 회사 ARQBOX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아르헨티나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CUSTOMS HANDMADE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앞서 살펴본 회색 벽면의 공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회색과 흰색을 적절히 섞고, 침구류에 분홍색을 사용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 노란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집이 노란색 벽이라고 생각하면 마음 한쪽에 의심과 의구심이 먼저 생긴다. 너무 튀는 분위기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집이 되지는 않을지에서부터 벽색으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봄과 여름의 분위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노란색은 꽃잎을 연상시켜 반갑고 설렘 가득한 색이다. 사진 속 실내 공간은 파스텔 계열의 부드러운 노란색을 벽에 입히고, 채도가 낮은 다채로운 색감을 가구 및 소품에 활용해 멋스럽게 채워냈다.

러시아의 실내 건축 회사 NEW INTERIOR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완전히 대비될 수 있는 색감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 속 공간은 브라질의 건축 회사 TRES MAIS ARQUITETURA 에서 선보인 욕실로 밝은 노란색과 검은색을 대비시켜 선명하고 화사하며 세련된 느낌이 묻어난다.

4. 초록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다음으로 살펴볼 실내는 초록색으로 벽을 채웠다. 식물의 색을 닮아 청초하고, 따뜻한 느낌이 도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초록색 짙기 정도에 따라 분위기와 느낌이 달라지는 점을 유념하자. 이 실내의 경우 채도를 낮춰 시각적으로도 더 편안하고 온화하게 연출했다. 

일본의 주택 건설 업체 LIVE SUMAI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독일의 온라인 샵 KLEBEFIEBER.DE GMBH 제품으로 채운 침실이다. 앞서 살펴봤던 벽보다 채도를 높여 밝고 화사하게 연출됐다. 기본적으로 초록색 계열은 눈을 편안하게 하고, 심신에 안정을 주는 색으로 손꼽혀 침실에도 많이 사용된다.

5. 분홍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멕시코의 건축 회사 TALLER ESTILO ARQUITECTURA 에서 선보인 침실이다. 밝은 분홍색을 벽에 입혔다. 중립적인 색상과 분홍색이 맞춰내는 조화가 이색적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침실로 마감됐다.

6. 주황색 벽으로 그려내 실내

싱그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붉은색 계열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사진 속 실내는 흰색의 공간을 중심으로 하고, 벽면 일부에 주황색을 입혀 산뜻하게 포인트를 주고 있다. 독일의 페인트 & 벽지 전문 업체 SCHÖNER WOHNEN-FARBE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7. 민트 그린 색감의 벽으로 그려낸 실내

앞서 살펴본 독일의 페인트 & 벽지 전문 업체 SCHÖNER WOHNEN-FARBE 에서 선보인 또 다른 실내 공간이다. 민트 그린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많은 선택을 받게 된 색상이다. 레트로 풍의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적합할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풍부한 감수성이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쉽다. 산뜻하고 활기찬 봄, 여름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도 적합한 색으로 보인다. 

8. 서로 다른 색감의 조화

한 가지 색으로 연출하는 벽이 너무 단조롭다고 느낀다면, 무늬가 그려진 벽지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러 색감이 들어간 벽지를 고르거나 페인트칠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스웨덴의 페인트 & 벽지 전문 업체 REBEL WALLS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9. 파란색 벽으로 그려낸 실내

전통적으로 파란색은 문화권에 상관없이 많은 지역에서 사용됐다. 흰색만큼이나 친숙하게 사용됐다. 시원한 인상을 그려내기 좋고, 흰색과 따뜻한 대비를 이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흰색의 실내 공간에서 포인트 색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터키의 실내 장식 &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EVININ USTASI 에서 선보인 실내 공간이다.

10. 그라디언트(gradient) 느낌으로 그려낸 실내

옅은 색에서 서서히 짙어지는 느낌으로 벽면을 채워낸 실내 공간으로 멕시코의 아티스트 및 장인 GALERIA IVAN GUADERRAMA 이 연출했다. 한 가지 색으로 깔끔하게 연출하기보다 조금 더 독특한 느낌을 찾고 있다면 이 또한 고려해볼 만한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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