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와 세련된 디자인이 어우러지다, 오스트리아 전원주택

Juhwan Moon Juhwan Moon
HAUS IN WEIDLING, AL ARCHITEKT - in Wien AL ARCHITEKT - in Wien Modern living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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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의 진정한 묘미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과 여유로운 일상에서 오는 즐거움에서 찾을 수 있다. 계절마다 바뀌는 자연을 바라보는 동안, 저절로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최근 국내 주택시장에서도 바쁘고 각박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근교에 지은 집을 주목한다. 그럼 이번 기사에서 소개하는 오스트리아의 전원주택은 어떨까? 여유와 세련된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집이다. 경사지를 반영한 건물 형태와 자연스러운 재료의 질감이 돋보이는 마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오스트리아의 건축사무소 Al Architekt 에서 지었다.

숲속 풍경으로 스며드는 주택의 외관

오늘의 집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공간은 테라스와 외부 입면이다. 숲속의 경사진 대지에 자리를 잡은 주택은 주변의 풍경을 의식해 완성했다. 먼저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테라스와 개구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주변에 별다른 주택이 없으므로,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적인 입면을 취할 필요 없다. 숲속 전원주택의 장점을 잘 살린 입면 디자인이다.

집 안 어디서나 자연과 함께하는 전원주택

풍경이 아름다운 전원 속에 보금자리를 계획한다면, 오늘의 집처럼 집 곳곳에 커다란 창문을 내는 건 어떨까? 가족의 생활공간에서는 커다란 개구부가 주변의 풍경을 담아내는 액자가 된다. 덕분에 집 안 어디서나 자연과 함께 머무는 기분을 느낀다. 테라스 유리 난간은 풍경을 가리지 않으면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는 디자인 요소다.

소통과 만남을 위한 주방과 다이닝 룸 디자인

소통과 만남을 생각하는 집이라면 주방과 다이닝 룸 디자인도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주방 한가운데 설치한 아일랜드 조리대는 가족과 이웃이 함께 요리를 즐기는 공간에 어울린다. 게다가 주방 조리대는 다이닝 룸을 바라보는데, 요리하는 틈틈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효율적이다. 목조주택 본연의 분위기를 살린 수납장과 주방 설비도 세련된 맛을 더한다.

공간 활용에 유연함을 더하는 개구부 아이디어

앞서 언급한 대로 커다란 창문은 실내외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물론 이렇게 완성한 개구부는 공간을 더욱 유연하게 활용하는 요소다. 상황에 따라 문을 여닫으면 거실과 테라스가 이어진다. 또한, 날씨가 좋다면 테라스에서 온 가족이 모여 야외 식사를 즐겨도 좋다. 전원생활의 낭만을 담아 테라스와 개구부를 꾸미는 건 어떨까?

목조주택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가구와 조명

오늘의 집은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강조하는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 다이닝 룸의 식탁은 짙은 색조와 나뭇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천장에서 늘어뜨린 조명인 식탁을 은은하게 밝힌다. 여기에 더해 조리대 하부 수납장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유리를 끼워 넣은 문을 달았다. 지나치게 무거운 인상을 피하면서 실용성까지 더하는 디자인 아이디어다.

그럼 단독주택을 계획할 때는 무엇을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 여기 기사에서는 단독주택 공간배치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여섯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위한 욕실 인테리어

오늘의 집은 유럽의 일반적인 단독주택과 마찬가지로 건식으로 욕실을 꾸몄다. 먼저 세면대를 두 개 설치하고 정면에 거울을 달았다. 그리고 조명을 곳곳에 설치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가에는 욕조를 설치했는데, 물속에 몸을 담그고 바깥의 풍경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전원생활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여유를 생각한다면 도전할 법하다.

침실과 드레스룸을 구분하는 세면대 아이디어

넓은 침실에 별도의 세면대를 설치한다면 어떨까? 오늘의 집은 세면대가 침실과 드레스룸의 영역을 나눈다. 잠자리에 들기 전 화장을 지우거나, 바쁜 아침 간단하게 씻을 수도 있다. 독특한 패턴으로 마감한 정면 벽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공간과 마찬가지로 창문을 통해 테라스로 이어지는 배치다.

다양한 재료와 빛과 바람이 가득한 실내환경

만약 한 가지 재료로만 공간을 꾸민다면 자칫 지루하게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의 집은 나무, 돌 등 다채로운 자연의 재료로 맛을 낸다. 그뿐만 아니라 패턴 타일이나 조명처럼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실내로 들어온 풍부한 빛과 바람은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한다.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다가오는 나선계단

사실 나선계단은 다른 계단과 달리 지나치게 튀는 요소일 수 있다. 오늘의 집은 야외 테라스를 연결하는 요소로 나선계단을 활용한다. 그리고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나선계단이 다가오도록 고려했다. 실제로 두 층을 오르내리는 이용자는 계단 디자인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저녁의 풍경을 완성하는 조명 디자인

현대인의 일상에서 조명은 빠질 수 없이 중요하다. 해 질 녘 살펴본 주택은 불을 밝힌 풍경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테라스 천장 하부에 설치한 조명이나 외벽의 곳곳에 단 조명은 가족이 안전하게 야외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원의 풍경 속에서 언제나 밝은 표정으로 모두를 맞이하는 집이다.

그럼 이번에는 우리나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여기 기사에서는 전국팔도 방방곡곡 기후별로 살펴보는 단독주택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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