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인테리어의 완성, 다이닝 테이블

Eunyoung Lee Eunyoung Lee
Manor Farm, Oxfordshire, Concept Interior Design & Decoration Ltd Concept Interior Design & Decoration Ltd Country style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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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식탁에 함께 둘러 앉아 식사를 하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따뜻한 일이다. 바쁘고 시간에 쫓기는 일과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와 함께 저녁 식탁을 마주하고 앉는 일은 그저 먹는 행위의 만족을 넘어, 이제는 소중한 마음의 여유를 의미하는 일이 되었다. 이처럼 가족이 도란도란 앉아 정을 나누는 장소의 중심에는 다이닝 테이블이 있다. 

가족의 형태에 따라 그 목적도 다양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로 주방이나 거실을 장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적은 식구라도 요즘은 다이닝 테이블을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6인용 테이블을 놓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도 하고, 간식을 먹고 식사도 하는 다목적의 용도로 쓰인다. 또한, 아일랜드 식탁은 식탁의 기능과 조리대는 물론 홈 바 (home bar)나 파티션등으로 위치와 용도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 최근 들어 많이 선호되는 형태의 다이닝 테이블이다. 식탁의 기능도 하며 수납공간으로도 사용하기 때문에 높이가 높아 일반 식탁 의자 대신에 높은 스툴을 매치해 바(bar)처럼 센스 있게 꾸밀 수 있다. 최근 들어 확장하거나 이동하고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플러스알파 기능의 다이닝 테이블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익스텐션 기능을 갖춘 테이블 하나로 데스크, 와인바 등 다이닝 룸을 여러 가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스마트한 테이블로 만능 공간을 연출해보자. 이처럼 가족이 모여서 함께하는 공간, 그러면서 오래 머무르고 싶은 공간을 구성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 인테리어를 주목해 보자. 

다양한 질감을 매치해 연출하는 다채로운 느낌의 다이닝 테이블

블랙앤화이트의 모던함이 주방부터 다이닝 공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출이 돋보인다. 대리석 소재를 사용한 식탁이 특유의 무게감으로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고, 우드 소재의 식탁 뱅킷, 그레이 컬러의 뱅킷 쿠션, 그리고 레더 소재의 식탁 의자가 어우러져 모노톤의 색감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를 믹스해 연출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메탈 프레임의 유리 파티션으로 공간감 있는 연출로 온 가족을 향해 열린, 소통 중심의 다이닝 공간을 완성했다. 특히, 이 유리 파티션은 특수 유리로 제작되어 아이들이 편하게 기대어도 되도록 안전을 고려해 제작했다. 화이트 컬러의 대리석 식탁 위에 모던한 블랙 컬러의 유니크한 조명 디자인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다. 

홈 카페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

작은 주방을 고려해 주방과 마주한 거실의 한쪽 벽에 다이닝 테이블을 두어 홈 카페 스타일로 연출해 식탁 용도로 사용하면서도, 카페 느낌의 분위기 덕분에 차나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가족들의 소통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벤치형 의자를 만들면서 생긴 자투리 벽면을 사용해 수납장으로 만들어 따로 수납장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도록 알차게 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가족이 모이는 공간을 대변하는 다이닝 테이블 위를 따뜻하게 비추는 펜던트 조명을 설치하고, 벤치 쪽 수납장 하단부에도 매입 조명을 넣어 은은하면서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화이트 인테리어로 깔끔하게 꾸민 거실 공간의 한쪽을 다이닝 공간으로 꾸미면서 컬러풀한 패브릭으로 꾸민 의자와 쿠션을 매치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에 다채롭고 따뜻한 분위기를 불어넣었다. 국내 업체 퍼스트 애비뉴에서 설계했다. 

좌식과 입식 둘 다 가능한 다이닝 테이블

평범한 아파트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으로 리모델링한 아파트의 다이닝 룸이다. 국내 업체 무회건축연구소 기존의 인테리어 요소들을 그대로 두고 새로운 스케일을 대입해 재미있게 해석한 공간에, 좌식과 입식이 둘 다 가능한 다이닝 테이블을 연출했다. 평상 공간에 식탁을 붙여 한쪽은 좌식으로, 반대쪽에는 의자를 매치해 입식으로 사용하도록 연출해 공간의 유연성을 높였다. 따뜻한 나무 소재의 평상을 놓아 평소에 편하게 좌식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넓게 디자인해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닌, 가족이 모여 소통을 하는 공간의 기능을 살렸다. 다이닝 테이블의 위치 또한 주방과 거실의 중간에 놓아, 식사뿐 아니라 온 가족이 오래 머무르기 편한 멀티풀한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유도했다. 따뜻한 우드 컬러와 블랙 컬러를 믹스해 매치해 간결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으로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분위기로 마감한 연출이 돋보인다. 

<Photographer : Park young-chae>

의자와 벤치를 믹스해 매치하는 다이닝 테이블

공간의 제약이 많은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서는 거실 한쪽에 테이블을 놓고 다이닝 테이블 겸 스터디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기존의 좁은 주방에 약간의 구조 변경을 통해 넓은 조리대를 구성하고 수납을 확보한 후, 다이닝 테이블을 조리대 벽에 맞대어 연출했다. 테이블 공간을 넉넉하게 쓰기 위해 의자를 넉넉히 수용할 수 있는 바닥 공간이 넓은 테이블과 함께, 의자와 벤치를 믹스해 매치하면 더욱 많은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업체 퍼스트 애비뉴는 간결한 느낌의 프레임으로 만든 테이블, 의자, 벤치가 바닥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캐주얼하면서 여유로운 공간의 느낌을 살렸다. 

요리와 식사가 동시에 가능한 다이닝 테이블 연출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원룸이나 좁은 주방 형태의 아파트에 걸맞은 다이닝 테이블로, 요리와 식사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기능을 살렸다. 작은 다락방 주방의 조리대 겸 싱크대 맞은편에 놓아 다이닝 테이블 겸 조리 공간으로 연출해 공간을 알차게 활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한쪽 프레임 없이 나무판으로만 제작해 벽에 붙여 간결하게 설치한 다이닝 테이블 옆에 가스레인지를 넣은 수납장을 배치했다. 자주 쓰는 주방 도구와 재료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놓이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스툴 의자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베이비 블루의 색감으로 장식한 벽이 감각적이면서 여유로운 느낌의 공간을 만들고, 집중력 있게 구성한 다이닝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강약이 살아있는 주방 공간을 연출했다. 

플러스 알파 기능의 다이닝 테이블

익스텐션 기능을 갖춘 테이블 하나로 데스크, 와인바 등 다이닝 룸을 여러 가지 공간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스마트한 테이블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는 다이닝 룸을 연출해보자. 스페인 업체 SIMONA GARUFI는 인더스트리얼한 스타일의 주방에 매치한 유니크한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을 연출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고 작업할 수 있도록 무게를 분산하는 사각 프레임의 다리를 사용해 기능성을 높였고, 매력적인 옐로우 컬러의 상판은 확장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테이블을 ㄱ자로 만들어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타일리시한 바처럼 꾸민 주방은, 사각형의 프레임을 천장 쪽부터 내려서 걸어 매력을 더했다. 의자나 벤치를 놓는 대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의 스툴 의자를 테이블과 함께 매치해 홈 바 (home bar)의 느낌을 살렸다. 

아일랜드 식탁의 활용

아일랜드 식탁은 식탁의 기능과 조리대는 물론 홈 바 (home bar)나 파티션 등으로 위치와 용도에 따라 활용도가 높아 최근 들어 많이 선호되고 있다. 영국 업체 CONCEPT INTERIOR DESIGN & DECORATION LTD는 식탁의 기능도 하며 수납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 두 개를 각각의 쓰임새에 따라 적절한 간격을 두고 배치해 효율적인 동선의 확보는 물론, 공간의 여유를 살렸다. 여유를 살린 사이 공간은 조리대로 사용하는 아일랜드 식탁과 식탁을 겸할 수 있는 아일랜드 식탁으로 분리했지만, 때때로 다 함께 둘러앉아 식사를 즐길 수도 있도록 의자를 넉넉히 놓을 공간이 되기도 한다. 아일랜드 식탁이 가진 높이 때문에 일반 식탁 의자 대신에 높은 스툴을 매치해 바(bar)처럼 꾸며 스타일리시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조리대와 싱크대, 홈 바가 한 공간에 집약된 테이블 연출

조리대와 싱크대, 홈 바가 한 공간에 집약된 콤팩트한 스타일의 아일랜드 식탁의 기능이 가미된 다이닝 테이블로, 식사는 물론 음악을 듣거나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기존 아일랜드 식탁에 홈 바 스타일의 테이블을 연결해서 만든 디자인이 독특한데, 이 같은 스타일의 테이블은 좁은 주방에서 더욱 실용적으로 쓰일 수 있다. 조리 공간이 테이블과 마주하고 있어, 동선을 짧게 줄여주고 가족끼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 주는 다이닝 테이블 연출이다. 

모던한 북유럽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

블랙앤화이트로 깔끔하게 꾸민 주방에 따스한 느낌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로 포인트를 준 연출이 돋보인다. 깔끔하게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한 화이트 주방 가구와 시크한 느낌의 블랙 컬러를 입힌 스플래시 백과 기둥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북유럽 인테리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모던한 가운데 자연스러움을 살린 인테리어 요소로 다이닝 테이블을 선택했다.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식탁 옆 기둥 공간은 블랙 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자유롭게 그린 드로잉으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더했다. 사무 공간으로 쓰는 데스크가 있는 주방인 만큼, 데스크와 다이닝 테이블의 재질이나 엣지에 차이를 주어 디자인으로 그 목적을 분명히 했다. 의자 쿠션의 패턴이나 유니크한 디자인의 펜던트 조명 등으로 모던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준 아이디어 또한 돋보인다. 

로맨틱한 느낌의 셰비시크 빈티지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

로맨틱한 다이닝룸을 꿈꾼다면 셰비시크 빈티지 스타일의 다이닝 테이블로 변화를 줘 보자. 세월이 흘러도 질리지 않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빈티지 스타일은 낡은 듯하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멋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아이보리나 화이트를 낡은 느낌의 우드와 매치하면 더 스타일리시하다. 스페인 업체 BELEN FERRANDIZ INTERIOR DESIGN은페인트칠이 벗겨지고 긁힌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린 프레임에, 빛바랜 우드 소재의 나무 상판을 얹은 다이닝 테이블을 우아한 주방의 주인공으로 연출했다. 낡은 느낌의 나무 그릇장을 함께 배치해 빈티지한 멋을 더욱 살렸다. 나무가 주는 따뜻하고 무거운 느낌에 반하는 메탈 소재의 프레임의 의자를 매치해 캐주얼한 느낌을 가미해 공간에 리듬을 준 센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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